중국, 두달만에 ‘확진자 0명’… 방역 성공했나

입력 2021-02-08 21:47

중국 보건당국이 두 달 만에 지역 감염자 0명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세계 각국이 시달리고 있는 겨울철 재유행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는지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14명을 기록했다. 전날 12명에서 2명 늘었지만 전부 해외 유입 감염자였다. 이 중 7명은 상하이에서, 5명은 광둥성에서 발견됐다. 국내 지역 감염으로 확진된 인원은 없었다.

중국에서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건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두 달여만이다. 로이터는 후베이성으로부터 시작된 재유행을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공격적인 방역 정책이 효과를 발했다고 분석했다.

아직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유증상자는 전날 10명에서 이날 16명으로 늘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