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대학부설소속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원장 박민호)은 창작동화이야기 ‘열하나’(가나안출판사) 단편동화집을 오는 2월 20일에 출간한다.
작가들은 대학교수와 현역 동화작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직접 강의와 실기 지도를 하는 전통문화재단 문예창작영재 심화과정 출신들로 3년 이상 수학하여 얻은 창작의 결실이다. 유지혜, 최은서, 김세인, 조형운, 정서현, 김태오, 백지우, 김유정, 이승주, 윤주성, 한채원 11인의 꿈나무 동화작가가 상상나래를 펼친 창작동화이야기 ‘열하나’ 동화책이다.
박민호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 원장은 이야기 창작과 필력의 기초를 닦는 과정을 통과한11명의 동화작가는 작가로서 작품세계를 펼치는 창작동화의 데뷔 작품을 갖는 데에 독자들은 창작동화이야기 ‘열하나’에서 일상동화와 상상동화를 골라보며 즐길 수 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동안 문예창작영재들을 지도한 고려대 국문과 유영대 교수는 “7개의 일상동화 작품에서는 소원을 이루게 되는 것이 딱히 옳은 일은 아니라는 테마를 보여준다. 김유정 작 ‘소원의 돌’처럼 원하는 것을 얻거나, 정서현 작 ‘수상한 문구점’처럼 필요하지 않은 것을 지우거나, 이승주 작 ‘바깥 문고리’처럼 다른 무언가가 되고자 하는 것 은 결국 댓가를 치르거나, 자신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 원하지 않던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초과정 작품들보다 서구식 무대와 인물명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 아주 중요하다. 그만큼 자신의 주변에 대하여 관심이 커졌다는 것을 뜻하며 요즘 청소년들의 관심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은서 작 ‘보름달의 무대’는 우리시대 어두운 시각장애인 학생이 성악가로 거듭나는 성장 이야기, 조형운 작 ‘Blooming’은 마음을 닫은 아이가 친구를 만나 스스로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이야기이다. 백지우 작 ‘수봉이’는 이야기의 주인공 강아지의 일생을 갓 태어났을 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따라가며 강아지의 입장에서 우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김세인 작 ‘나의 외계인 친구’는 주인공이 고양이를 닮은 외계인인 독특한 이야기로 SF동화 소재이지만 우정에 관한 귀여운 주장을 펼쳐낸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청소년 동화작가들이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탄생한 창작동화이야기 ‘열하나’는 요즘 청소년 영재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 독자와의 소통과 공감을 하게 된다. 2021년 2월 25일부터 교보문고와 YES24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 문예창작영재 심화과정은 정원이 12명으로 교수진은 유영대 고려대 국문과 지도교수와 그의 제자들로 홍기정 교수, 유민형 교수, 김욱준 작가 등으로 구성되어 대학교육 수준으로 커리큘럼이 편성되어 있다.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 문예창작영재 심화과정은 꿈나무 동화작가를 육성하는 문예창작 실기과정과 스토리창작 방학워크샾 등으로 창작 동화책을 짓는 PBL(Project-based learning)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년간 4학기제, 매주 토요일 3시간, 총 200시간 이상의 실기수업으로 꿈나무 동화작가를 양성하는 특별한 실기교육이다.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은 미술, 문예창작, 융합 분야의 문화예술영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영재교육기관으로서 2012년부터 서울시교육청 대학부설소속 문화예술영재교육원으로 자리매김하여 그동안 700여 명의 문화예술영재를 배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지현 el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