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일요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종국이 김준호 집에 모인 개그맨 후배들 홍인규와 박영진에게 홈트레이닝을 선보였다.
이날 김준호는 중학교 때 ‘기계체조 선수’였다며 허세를 부렸지만 결국, 물구나무 서기에도 실패하고 불룩한 배만 노출하며 ‘운동치’ 임을 입증했다. 이에 김종국 코치는 집에 있는 탁자와 의자를 이용해 홈트레이닝에 들어갔고 이들은 끝날 줄 모르는 ‘운동 지옥’에 비명을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이상민을 데리고 법무법인 변호사를 찾아갔다. 탁재훈은 변호사에게 “이상민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상담을 의뢰했다.
그는 2018년 무보수 가게 홍보 사건과 무보수 콘서트 대타 사건 등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변호사는 결국 이상민이 손해를 입힌 게 없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를 제안했다.
한편, 폭설과 한파가 매서운 날, 탁재훈, 이상민, 김희철, 김종국, 김준호, 배정남 미우새 아들들은 전북 무주에서 ‘혹한기’ 훈련에 들어갔다. 이들은 영하 12도 설원에서 궁반장 이상민의 진두지휘 하에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풍욕 체조를 시작했는데, 탁재훈은 눈밭에 넘어지는 몸개그를 펼치는 가 하면 다들 “추워 죽겠는데, 뭐하는 거냐?”며 불만이 속출했다.
미우새 아들들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이상민은 꿋꿋하게 “이 곳에 온 이유는 미운 우리 새끼가 새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분노와 화는 만병의 근원이다”며 화를 다스릴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원형 다리 만들기를 하는 동작에서 김준호가 허리를 젖히지 못하는 바람에 그토록 기원하던 미우새 아들들의 단합은 ‘와르르’ 무너져 큰 웃음만 선사했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SBS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