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대리 첫인사 “이마선 변해도, 한미관계는 굳건”

입력 2021-02-08 15:39
왼쪽은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1985년 부산 미국 영사관 근무 당시 촬영한 사진. 오른쪽은 현재 모습. 주한 미국대사 공식 트위터.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재치있는 트윗으로 첫인사를 건넸다.

새로 부임한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8일 주한 미국대사 공식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미국대사관 대사대리로서 이 계정을 이어받아 영광입니다”라며 한국어 트윗을 남겼다.

랩슨 미국대사 대리는 1985년 부산 미국 영사관 근무 당시 촬영했던 사진과 함께 “1984-86년 부산에서 처음 한국 근무를 시작했고 제 이마선을 비롯하여 그사이 많은 것이 변했지만 우리 한미관계는 점점 더 굳건해지고 있다”고 적어 재치를 뽐냈다.

주한 미국대사 공식 트위터

이에 네티즌들은 “이마선이라니 재치있다” “하고 싶은 얘기를 유머 있게 잘하신다” “이마선이 북진하셨네요”라며 랩슨 미국대사 대리를 환영했다.

랩슨 미국대사 대리는 지난달 퇴임한 해리 해리스 전 대사에 이어 1월 20일 자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미 국무부 내의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꼽힌다. 부산 미국영사관 부영사, 주한 미국대사관 경제과 부참사관, 국무부 한국과장, 주한미국대사관 차석 등의 자리를 차례로 거쳤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