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라국제도시 신세계 인천 연고 야구단 진출 환영

입력 2021-02-08 15:06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주민단체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청라총연 비대위)’가 신세계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인수를 통한 인천 연고 야구단 진출에 대해 8일 환영 의사를 밝혔다.

청라총연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신세계가 본래 인천에서 백화점, 마트 등을 오랜 기간 운영한 바 있어 인천시민들에게 친숙한 기업이며, 지금은 인천 청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등 인천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인식된다”며 신세계이마트의 인천 연고 야구단 진출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청라총연 비대위는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주축으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등 인천 내에서 굵직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여기에 이마트의 새 프로야구단이 구상 중인 ‘돔구장’이 함께 추진된다면 인천 경제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 이마트가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에는 쇼핑타운, 테마파크, 호텔, 문화시설 등이 계획되고 있고, 부지 면적이 여유로우며, 교통망이 훌륭하기 때문에 돔구장과 연계하면 일본 ‘도쿄 돔’을 뛰어넘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형돈 청라총연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신세계 이마트가 새롭게 출범하는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이 800만 관중 시대를 맞는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대표 구단으로 자리 잡길 바라며, 우리 청라국제도시에서 그 꿈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연고 야구단인 SK와이번스 인수를 통해 프로야구단에 진출한다고 밝힌 신세계 이마트는 현재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대지면적 16만3362㎡, 연면적 50만4250㎡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지난해 7월 착공, 2024년 준공 예정으로 조성 중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