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구단 사유화 논란을 불러일으킨 허민 키움 히어로즈 구단 이사회 의장의 최측근이 임명됐다.
위메프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하송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하 대표는 위메프 창업자이기도 한 허 의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그는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원더피플 경영기획실장, 원더홀딩스 이사 등을 거쳐 2015년 위메프에 합류했다. 2017년부터 전략사업 부문을 맡아 신사업 개발 등을 주도했다.
하 대표는 전임 박은상 대표가 지난해 6월 건강 문제로 휴직한 뒤 8월부터 대표이사 직무대행도 맡아왔다.
또 2019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키움 구단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 허 의장의 구단 사유화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일신상의 이유’로 구단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하 대표는 “큐레이션(상품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년간 위메프를 이끌었던 박 전 대표는 사업 지원 등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