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신임 대표에 ‘히어로즈 대표’ 출신 하송 부사장

입력 2021-02-08 11:25 수정 2021-02-08 11:29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하송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연합. 위메프 제공.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구단 사유화 논란을 불러일으킨 허민 키움 히어로즈 구단 이사회 의장의 최측근이 임명됐다.

위메프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하송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하 대표는 위메프 창업자이기도 한 허 의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그는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원더피플 경영기획실장, 원더홀딩스 이사 등을 거쳐 2015년 위메프에 합류했다. 2017년부터 전략사업 부문을 맡아 신사업 개발 등을 주도했다.

하 대표는 전임 박은상 대표가 지난해 6월 건강 문제로 휴직한 뒤 8월부터 대표이사 직무대행도 맡아왔다.

또 2019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키움 구단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 허 의장의 구단 사유화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일신상의 이유’로 구단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하 대표는 “큐레이션(상품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년간 위메프를 이끌었던 박 전 대표는 사업 지원 등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