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망한 부동산’ 20~30대 마용성, 40대 이상 강남

입력 2021-02-08 11:07 수정 2021-02-08 11:09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성동구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

세대별로 선호하는 부동산 지역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는 한강변(마포·용산·성동구)을, 40대 이상은 강남권을 올해 유망한 부동산 매입 지역으로 판단했다.

직방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1년 부동산 매입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설문은 지난달 11~25일 진행돼 1796명이 참여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는 한강변을, 40대 이상은 강남권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20~30대에서 강남권은 유망 지역 2위였고, 40대는 하남·남양주를 유망 지역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로 봤을 때 올해 부동산 매입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한강변(마포·용산·성동구)이 15.5%로 가장 많았다. 강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이 15.3%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하남·남양주 11.1%, 수용성(수원·용인·성남) 10.2%, 고양·파주·김포 10.1% 등의 순이었다.

매입 유망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도로 등 교통 호재’가 32.9%로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격 선도(리드) 지역’(17.8%), ‘재개발·재건축 개발 호재’(15.9%), ‘저평가 지역’(13.0%), ‘대규모, 브랜드 단지 지역’(9.1%)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은 ‘현재 보유한 주택보다 나은 조건으로 매매 갈아타기’가 26.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월세에서 내 집 마련’(24.6%), ‘청약 당첨’(18.1%), ‘보유 부동산을 통한 자산가치 증대’(15.2%), ‘현 거주지보다 나은 조건으로 전월세 이동’(9.6%) 순이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