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영권이 동료 선수 구자철과 통화하며 육아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김영권이 구자철과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영권은 훈련장에 있는 구자철에게 얼마 전 태어난 셋째 리꿍이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나 닮아서 잘생겼지?”라고 물었고, 구자철은 한참의 침묵 끝에 “다행이다. 제수씨를 똑 닮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구자철은 “맨날 뽀뽀하더니 셋째도 갑자기 생겼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영권은 민망한 듯 웃음을 보였다.
구자철은 “와이프가 요즘 셋째 (갖자고) 얘기를 한다. 나는 감당이 안 될 것 같다. 셋째 낳을 용기는 어디서 난 거냐. 넷째 생각은 있냐. 어떻게 키울 거냐. 제수씨는 힘들지 않냐”고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김영권은 “용기 같은 거 갖기 전에 빨리 가져야 한다”는 현실적인 답변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또 구자철은 김영권에게 “축구와 육아 중 어느 게 더 힘드냐”고 물었다. 김영권은 질문을 듣자마자 단호한 표정으로 “그건 질문이 아니다. 당연히 육아”라고 답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