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최광일이 전한 형 최민식의 한줄 반응

입력 2021-02-08 10:24 수정 2021-02-08 10:27
'경이로운 소문' 속 신명휘 시장 역을 맡은 배우 최광일, 배우 최민식. 둘은 8살 차이 나는 형제지간이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영화 ‘특별시민’ 스틸컷.

‘경이로운 소문’의 배우 최광일이 친형 최민식을 언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OCN 예능프로그램 ‘경이로운 귀환’에서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주역인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이홍내, 옥자연, 최광일, 정원창 등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노홍철은 “최광일 배우의 친형이 최민식이라고 하더라. 형제라고 하기에는 너무 다른 매력이다. 형님도 (작품을) 보셨거나 조언을 해줬냐”고 물었다. 최광일은 극 중 중진시의 시장이자 비리의 온상인 ‘신명휘’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경이로운 귀환' 캡처.

최광일은 멋쩍게 웃으며 “별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형(최민식)이 나에게 ‘너 참 못되게 나온다’고 해줬다. 그래서 나도 ‘형 나온 것 보고 잘 보고 있어, 형도 되게 못됐더라’고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광일은 “악역을 맡아 욕도 많이 먹었다. 아들이 보더니 ‘아빠 진짜 나쁜 짓 했냐’고 하더라. 아빠 그런 사람 아니라고 해줬다”고 전했다. 노홍철은 최광일의 아들이 늦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엄청난 힘이 있으시다”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최광일은 연극배우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그는 영화 ‘파괴된 사나이’ ‘분노의 윤리학’ ‘1987’ ‘7년의 밤’ ‘백두산’, 드라마 ‘자백’ ‘포레스트’ ‘도도솔솔라라솔’ 등에 출연했다. 외모, 연기 스타일에 있어 형 최민식과는 다른 개성을 보여주며 두각을 나타냈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