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직원에 ‘보너스 자사주’ 10주씩 지급

입력 2021-02-08 10:02 수정 2021-02-08 10:13

카카오가 임직원 보상으로 자사주 상여금 10주씩을 지급한다. 창사 이래 처음이다.

카카오는 8일 전 임직원에게 자사주 상여금 10주씩을 지급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취득 단가는 45만5000원으로 455만원 상당이다. 지급 대상은 2619명, 총 지급 규모는 119억원이다.

자사주 상여금은 스톡옵션과 달리 바로 처분할 수 있다. 현금 성과급은 별개로 지급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을 모든 직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통해 극복했던 점과 2020년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했던 점을 반영하고, 앞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모든 직원이 한 방향을 보고 함께 노력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증권가는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조원 넘게 늘어 4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은 두 배 넘게 증가한 4500억원에 달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