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코’ 김동범 “프레딧전 반드시 이기고 싶어”

입력 2021-02-07 19:55
LCK 제공

리브 샌드박스 ‘크로코’ 김동범이 4연패 탈출의 비결로 팀의 한타 능력 개선을 꼽았다.

리브 샌박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5경기 만에 승전보를 전한 리브 샌박은 2승6패(세트득실 –6)를 기록해 9위로 한 계단 올라왔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인터뷰에 응한 김동범은 “연패를 끊어내 기쁘다”며 “이긴 상대가 강팀으로 분류되는 한화생명이어서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그동안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며 “비로소 한타에서 팀워크를 맞추는 단계에 돌입했고, 오늘 좋은 모습이 나왔다. ‘조커’ 조재읍 코치님의 전담 마크 피드백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날 리브 샌박은 1, 2세트 모두 초반 탑·정글 싸움에서 이겨 상체 주도권을 확보했다. 김동범은 탑라이너 ‘써밋’ 박우태에게 공을 넘겼다. 그는 “우태 형이 ‘먼저 합류할 수 있다’며 콜을 많이 맞춰줬다. 서로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돼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전했다.

리브 샌박은 설 연휴 동안 재충전 시간을 갖고 오는 18일 프레딧 브리온과 대결을 펼친다. 김동범은 전 팀 동료였던 ‘헤나’ 박증환과 친분이 깊다면서 프레딧전을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승승장구할 테니 저희를 응원해주셨던 분들께서 다시 팬이 되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