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이달부터 코로나 시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술관 활성화 사업으로 ‘서귀포시 3개 공립미술관 연계 디지털 전시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공모한 ‘2021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서 서귀포시가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서귀포시 3개 미술관(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전시관)의 작품 150여점을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해 콘텐츠화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올해 말이면 3개 미술관의 소장 작품을 비롯해 특히 해당 미술관의 대표 작가인 이중섭 변시지 현중화의 작품을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고해상도의 이미지로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일반인들이 작품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영상과 오디오 도슨트(작품설명) 및 수어 서비스로 함께 제공해 사회적 약자의 문화 향유 지원에도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2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이중섭 변시지 현중화 선생 작품 온라인으로 본다
입력 2021-02-07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