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공원묘지 폐쇄 ‘미리 성묘하는 시민들’

입력 2021-02-07 15:46
인천가족공원에서 7일 성묘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설 명절 전 마지막 주말인 7일 인천가족공원에는 성묘객들로 붐비고 있다. 4인 이하 가족들은 간소하게 명절을 앞두고 공원묘지를 찾는 분위기였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 설 연휴기간(11~14일) 공원묘지를 폐쇄한다.
인천가족공원 입구가 차량들로 북적이고 있다.

인천가족공원 입구는 차량들로 가득 찼다. 주차장까지 가는데 30분 가량 걸렸다. 밝은 날씨 속에 성묘객들은 가벼운 발걸음을 보였다. 정부가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함에 따라 4인 가족단위의 성묘객들이 많이 보였다.
4인 이하 가족단위로 성묘를 오는 모습이 보였다.

설 연휴 폐쇄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시민들은 공원묘지가 폐쇄되기 전 미리 성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지방 자치단체들은 이번 설 연휴 동안 묘지나 봉안 시설 방문, 성묘 자제를 당부했다. 일부 공간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추모관에서 유가족이 묵념하고 있다.

인천가족공원내 세월호 추모관에서도 유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태호 세월호일반인유가족 협의회 위원장은 “오늘 오후 동안 20명(유가족들)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인천=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