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황인홍 무주군수가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맹 관계자는 7일 “조 총재와 황 군수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연맹 본부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연맹과 군은 태권도 문화 행사 개최 및 홍보 진행,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홍보·마케팅 상호 지원, 태권도 행사 및 특별 기획 등 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조 총재는 “무주군과 국제태권도사관학교를 건립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제태권도사관학교는 국제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체계적인 교육만이 아니라 태권도를 통한 평화와 화합의 글로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기관으로 연맹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군수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국제경기단체이자 세계 210개 회원국을 보유한 연맹의 위상·저력이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립을위해 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에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