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무주군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MOU

입력 2021-02-07 13:41
조정원(왼쪽)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황인홍 무주군수가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연맹 본부 대회의실에서 상호 서명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황인홍 무주군수가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맹 관계자는 7일 “조 총재와 황 군수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연맹 본부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연맹과 군은 태권도 문화 행사 개최 및 홍보 진행,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홍보·마케팅 상호 지원, 태권도 행사 및 특별 기획 등 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조 총재는 “무주군과 국제태권도사관학교를 건립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제태권도사관학교는 국제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체계적인 교육만이 아니라 태권도를 통한 평화와 화합의 글로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기관으로 연맹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군수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국제경기단체이자 세계 210개 회원국을 보유한 연맹의 위상·저력이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립을위해 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에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