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日 정식 출시

입력 2021-02-07 12:58

넷게임즈(대표 박용현)의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일본명 ブルーアーカイブ)’가 4일 일본에 상륙했다.

일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를 정식 서비스 중인 블루 아카이브는 다양한 학원 소속의 학생들을 이끌며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콘셉트의 캐릭터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김용하 PD가 직접 개발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넷게임즈는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HIT’와 ‘V4’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게임은 첫 ‘서브컬처’ 장르 게임이다.

이용자는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총 6명의 SD 캐릭터로 팀을 꾸려 임무, 지명수배, 이용자 간 대전(PvP)인 전술대항전, 여러 부대를 편성해 거대 보스와 싸우는 총력전 등을 할 수 있다.

넷게임즈는 캐릭터와의 인터랙션을 강화하기 위해 ‘모모톡’ 메신저도 도입했다. 모모톡에서 학생과 문자를 주고받으면 인연 레벨이 올라 캐릭터 능력이 향상된다. 이후엔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애니메이션인 ‘메모리얼 로비’를 감상할 수 있다.

김용하 넷게임즈 PD는 “‘블루 아카이브’는 차별화된 세계관 구축과 캐릭터 매력을 높이는 상호작용 연출에 많은 힘을 쏟은 게임”이라며 “꾸준히 사랑받는 IP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배급사 요스타는 블루 아카이브 출시에 맞춰 캐릭터의 모습을 담은 애니메이션 TV 광고를 공개하고, 아키하바라, 신주쿠, 시나가와 등 도쿄 주요 지역에 옥외 광고를 선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4일부터 한달간 진행한 사전등록에는 약 25만명의 일본 현지인들이 참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