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뿌연 하늘…오늘 오후부터 추워진다

입력 2021-02-07 09:25 수정 2021-02-07 09:54
6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가 안개에 싸여 있다. 연합

수도권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서울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7일 오전 9시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내륙 일부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껴 교통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인천은 가시거리 40m, 운평(화성) 170m, 북면(가평) 210m, 안산 230m 등이다. 강원도는 양구 60m, 남산(춘천) 150m, 화천 230m 등으로 안개가 짙게 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충남권에 오전 10시까지, 중부 서해안에는 낮 12시까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다.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8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큰 폭(5~1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5~15도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권, 전남 동부에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예보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