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연하와 3번째 결혼” 엄용수의 동화 같은 만남

입력 2021-02-06 15:49
동치미 캡처

코미디언 엄영수(개명전 엄용수·68)가 오늘(6일) 삼혼을 올린다.

염영수는 이날 오후 1시쯤 미국 캘리포니아 한 교회에서 10살 연하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엄영수의 세 번째 결혼 부인은 미국 시민권자다. 결혼 후 한국에서 살 예정이다. 엄영수는 국내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두 사람은 2019년 6월경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교회에서 최소한의 인원들,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하려 한다”며 “예비신부의 큰아들이 목사인데 주례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서승만TV 캡처

엄용수는 지난해 5월에는 서승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서승만TV’에서 “아내가 불행한 일이 많았는데 내 코미디를 좋아해서 괴로움을 버텼다고 했다”며 “한번 보자고 해 미국에 갔었다. 동화처럼 만났다”고 첫 만남을 설명했다.

이어 아내에 대해 “나보다 더 지적이고 폭이 넓고 하는 사업도 많은 대단한 분”이라며 “70억 인구 중에서 그분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된다는 건 로또에 당첨되기보다 더 어려운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엄영수는 1981년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KBS2 ‘유머일번지’ 등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방송코미디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엄용수에서 엄영수로 개명한 사실을 알렸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