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이틀 연속 300명대...설 연휴 전 산발감염 계속

입력 2021-02-06 09:59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하는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가 393명대로 집계되며 이틀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지난 5일 신규확진자는 370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누적 8만52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올해 들어 다소 감소세를 보여 300명대 초반 수준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가 IM선교회 등의 집단 감염이 시작되며 500명대까지 늘었다. 현재는 300~4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46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서울 142명, 경기 108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에서 247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 18명, 부산 14명, 충남 13명, 광주 12명, 경남 10명, 대전 8명, 제주 6명, 경북 4명, 울산·충북 각 2명, 강원·전북·전남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7명 중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4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6175건으로 4일 대비 2092건 많았다.

한편 정부는 이날 비수도권 지역의 영업 제한을 10시까지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산발적 감염이 지속 중인 수도권은 감염 확산 위험을 고려해 기존의 영업 제한 9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