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애플카는 누가 만든다고?...“현대-애플 생산 논의 중단”

입력 2021-02-06 09:44 수정 2021-02-06 10:27

현대차와 애플의 ‘애플카’ 생산 협상의 최근 중단됐다고 미 블룸버그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BC가 지난 4일(현지시각)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기아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애플카를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뒤 하루만에 이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통해 애플이 현대·기아차 외에도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유사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현대차그룹은 애플과 애플카 생산을 협의 중이라고 한국 언론에 간접 시인했고 회담에 대한 현대차 측의 발표가 애플 측을 틀어지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현대기아차 그룹 내에서 현대와 기아 중 어느 쪽이 애플카를 생산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지난 5일 애플이 토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마쯔다, 스바루 등 6개 이상의 완성차 업체와 애플카 생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8일 재공시를 통해 애플카와 관련한 협업 소식에 대해 추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