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 ‘딜라이트’ 유환중이 KT 롤스터에 이어 T1도 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레딧은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KT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프레딧은 이날 승리로 2승5패(세트득실 –6)가 돼 9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화상 인터뷰에 임한 유환중은 “지난달 담원 기아전을 이긴 뒤로 쭉 연패를 겪어왔다”면서 “오늘 승리로 연패를 끊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팀원들끼리 서로를 위로해주며 ‘할 수 있다’는 말을 주고받은 게 오늘의 승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생인 유환중은 LCK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T1 아카데미 소속이었던 그는 “연습생과 LCK 선수의 하루는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솔로 랭크와 스크림을 반복하는 게 연습생 시절의 주된 일과였다. 하지만 LCK 선수가 된 지금은 팀원들과 함께 밴픽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 또한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레딧은 6일 기세가 좋은 T1과 맞대결한다. 유환중은 “늘 연습해왔던 대로 준비한다면 T1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아울러 “저희는 아직 완벽한 팀이 아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