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형제+언택트’ 업은 엔씨소프트, 연간 매출 42% 성장

입력 2021-02-05 16:12 수정 2021-02-05 21:50

‘리니지 형제’와 ‘언택트 호재’ 등을 떠안은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5일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 2조 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원, 당기순이익 58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 72%, 당기순이익 63% 증가한 수치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5613억원, 영업이익 1567억원, 당기순이익 8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11%, 49% 성장했다.


전체 매출 중 한국에서 2조130억원을 벌었다. 이 외에 북미/유럽 944억원, 일본 548억원, 대만 359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2180억원이다.

제품별로 보면 모바일게임 1조 6784억원으로 나타났다. ‘리니지M’ 8287억 원, ‘리니지2M’ 8496억원이다. PC 온라인게임 매출은 ‘리니지’ 1757억 원, ‘리니지2’ 1045억원, ‘아이온’ 456억원, ‘블레이드 & 소울’ 722억원, ‘길드워2’ 612억원이다.

모바일게임 연간 매출은 리니지2M의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72% 올랐다. 아이온의 경우 클래식 서버 론칭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 폭증했다.

엔씨는 2021년 상반기 중 신작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 소울 2’, ‘트릭스터M’을 국내에 출시하고, ‘리니지2M’을 해외 지역(대만, 일본)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