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사망사고’ 임슬옹 이른 복귀에…싸늘한 반응

입력 2021-02-05 16:06
뉴시스

빗길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냈던 가수 임슬옹이 웹툰 OST로 복귀를 알렸다. 약식 명령으로 벌금형을 받은 지 한 달 만의 복귀에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슬옹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5일 임슬옹이 다음 웹툰 ‘바니와 오빠들’ OST에 참여했다며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임슬옹의 깊은 감성이 담긴 OST가 웹툰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슬옹은 이전에도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함부로 애틋하게’ 등 여러 OST 작업에 참여해왔지만, 누리꾼들은 임슬옹의 활동 소식에 “너무 이르다”며 싸늘한 반응이다. 임슬옹이 사망사고를 내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은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슬옹은 지난해 8월 늦은 밤에 서울 은평구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다 무단횡단을 하던 남성을 들이받았다. 보행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당시 임슬옹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나 경찰은 과속을 이유로 임슬옹에게도 일부 과실이 있다고 봤다. 검찰은 임슬옹이 유족과 합의한 사실 등을 고려해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했으며, 지난달 서울서부지법은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