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2022년도 고흥군 예산 1조원 시대 목표달성을 위해 지역경제 신성장 동력이 될 국고건의 사업 발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5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날 군청 흥양홀에서 송귀근 군수 주재로 전체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국고 건의사업 발굴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1ㆍ2차 보고회에 이어 추가 발굴한 신규사업은 물론 계속사업을 총 망라해 각 부서장이 내년도 부서별 국고건의사업에 대해 총괄 상세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흥군이 발굴한 2022년도 국고 건의사업은 145건(신규 90, 계속 55)에 총 사업비 2조9790억원이며, 이중 내년에는 1772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나머지는 매년 연차별로 국비예산을 확보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은 연중 각종 공모사업 응모 및 지속적인 신규 국고건의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주요 신규 사업은 △스마트 혁신밸리 주민참여형 온실조성(75억) △나로 우주과학관 고도화사업(200억) △미래비행체 운용성 및 실증시험 연구장비 구축(300억) △금강죽봉 일원 생태탐방로 조성(40억) △고흥군립 추모공원 조성(78억) △통합형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건립(22억) 등이다.
계속사업은 △영남 용암 스카이워크 개설(30억) △남도 미르마루길 조성(10억) △도시재생 뉴딜사업(200억) △복합다기능 부잔교 시설(119억) △해창만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85억) 등이다.
고흥군은 주요 신규사업에 대해선 정부예산 건의에 앞서 치밀한 설득논리 개발을 위해 전문기관에 자문 협의 등을 거쳐 사업내용을 구체화시키고 사전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군은 오는 3월부터 정부예산 편성 법정 순기에 맞춰 군수를 중심으로 전 직원 모두가 정부예산 반영을 위한 국고확보 활동에 전력 매진해 나갈 방침이다.
송귀근 군수는 “새로운 고흥 미래도약을 위해 할 일은 많고 재원은 부족한 상황에서 국비확보는 지역발전 및 군민행복 실현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재원이다”며 국비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중앙부처와 전남도 출향향우 공직자 인적네트워크망을 풀가동해 내년도 계획된 모든 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민선 7기 2년(‘19 ~’20)동안 국ㆍ도비 총 1조5818억원을 확보했다. 2019년 한해엔 역대 최대 규모 807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민선 7기 임기말 2022년에는 군 개청 이래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