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그룹, 美 특허 등록 건수 2·3위 차지

입력 2021-02-05 10:44

삼성전자와 LG그룹이 미국에서 특허등록 2, 3위 기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5일 업계에 때라면 특허전문기업 해리티 앤 해리티와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Top 300 Organizations Granted U.S. Patents in 2020)’ 명단에 미국의 IBM이 1위, 삼성전자가 2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IBM은 총 9435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삼성전자는 8539건의 특허를 등록해 2007년 이후 14년째 2위 자리를 지켰다.

LG그룹은 5112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IPO는 2019년까지 LG전자(9위)와 LG화학(59위), LG디스플레이(53위), LG이노텍(123위)의 특허 건수를 별도로 공개했다. 총합 4873건으로 당시 기준으로도 캐논(4102건)을 제치고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도 1626건의 특허를 등록해 21위에 올랐고, SK그룹이 1091건으로 43위를 기록해 50위권 내에 들었다.

4위는 캐논으로 3689건을 등록했고 인테러(3284건), 레이테온 테크톨로지스(3213건), 화웨이(3178건), 마이크로소프트(2972건), TSMC(2892건), 소니(2886건)가 뒤를 이었다. 애플은 지난해 전년대비 12% 증가한 2840건의 특허를 등록해 11위를 기록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