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역단체장 평가 8개월 연속 1위

입력 2021-02-05 10:0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제외) 평가 조사에서 8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는 리얼미터가 광역단체별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주민 의견 수렴에 기초한 풀뿌리 지방자치의 발전, 공공정책,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한 국민여론 수렴을 목적으로 매월 진행하는 공공·정치·사회 부문 여론조사다.

5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1년 1월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전 조사보다 1.7%포인트 상승한 66.2%로 8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0.6%포인트 상승한 64.3%로 2위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0.4%포인트 상승한 54.1%로 3위를 각각 유지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52.7%)이 두 계단 오른 4위, 최문순 강원도지사(49.8%)가 두 계단 오른 5위, 송하진 전북도지사(48.8%)가 한 계단 내린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47.8%)이 한 계단 오른 7위, 제주 원희룡 지사(47.4%)가 네 계단 내린 8위, 양승조 충남도지사(47.1%)가 지난달과 동일한 9위, 이춘희 시장(45.1%)이 두 계단 오른 10위, 이시종 충북도지사(44.9%)가 한 계단 내린 11위, 김경수 경남도지사(41.9%)가 한 계단 오른 12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허태정 대전시장(38.6%)이 두 계단 내린 13위, 박남춘 인천시장(36.1%)이 지난달과 동일한 14위, 송철호 울산시장(30.6%)이 지난달과 동일한 15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원 지사는 지난달 4위에서 이달 8위로 순위 변동이 두드려졌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해 12월23일부터 29일까지, 지난 1월20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