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11.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매월 2회 경기북부 13개 경찰서에서 일제음주단속을 펼친 결과 음주운전자 1023명을 적발했다.
이 기간 동안 운전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3~0.08% 미만은 306명,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671명이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운전자는 46명이었다.
연말연시 집중 음주단속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음주 교통사고는 19건(11.5%)이 감소하고 부상자는 18명(6.9%) 감소, 사망자는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사망자의 경우 29명에서 17명(41.4%)으로 줄어 연말연시 일제음주단속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올해도 주야 불시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음주운전 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성모 경기북부경찰청 교통과장은 “코로나 19의 엄중한 상황임에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음주단속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2월 이후에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음주운전을 단속할 예정으로, 운전자 스스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인식해 안전운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