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우수한 게임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할 길이 열리고 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더하기 사업’으로 국내 중소게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진흥원은 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직접 진출을 확대하고, 중소게임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게임더하기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0년부터 기존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2개 사업을 통합 개편하면서 중소 게임개발사가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직접 검색 및 조회하고 포인트로 거래할 수 있는 오픈마켓 형태의 전용 플랫폼 ‘게임더하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게임더하기 플랫폼에는 총 127개의 서비스(마케팅 분야 51개, 현지화 분야 50개, 인프라 분야 26개)가 입점한 상태다. 지원 서비스는 마케팅·현지화·인프라 분야로 ▲게임테스트(QA) 및 고객운영(GM·CS) ▲영상제작, 온·오프라인 마케팅지원 ▲서버 및 보안 기술 지원 등이다.
해외 직접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모집은 상반기, 하반기 2회 진행한다. 선정된 게임사에게는 3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지난달 25일 온라인 개최된 ‘2021 지원사업 설명회’ 통해 올해 게임더하기(게임기업자율선택지원) 사업은 연간 50개 내외 게임사 대상, 전년 대비 13억원이 증액한 약 55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 김혁수 본부장은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게임기업들이 직접 해외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게임더하기 플랫폼이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적극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