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연구위원회’ 총회 2024년 한국 개최 결정

입력 2021-02-04 15:48

우주 연구 분야 최대 학술 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총회가 2024년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43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총회에서 2024년 열릴 ‘제45회 COSPAR 총회’ 개최국으로 한국(부산)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륙별 순환개최를 원칙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제45회 COSPAR 총회는 오는 2024년 7월 13~21일 9일간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COSPAR는 국제과학협의회(ISC) 산하 특별위원회로, 우주 인프라를 갖추고 우주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전 세계 44개 회원국, 약 9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운영 중이며 우리나라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격년제로 개최하는 ‘COSPAR 총회’는 전 세계 우주 관련 학자 간 교류와 분야별 연구 촉진을 위해 약 60개국 3500여 명이 참가한다.

시는 총회 개최 유치를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벡스코와 함께 2019년 유치 제안서 제출을 시작으로 총력전을 펼쳤다. 그 결과 아시아권의 경쟁국인 중국(상하이)을 제치고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COSPAR 총회의 성공 유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천문·우주 분야 연구자 및 NASA 등을 비롯한 각국의 우주 관계자에게 과학기술 중심 도시 부산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