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과학대학 제12대 총장에 조홍래 울산대산학협력부총장(63)을 선임했다.
조 신임총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5년 2월까지 4년이다.
조 신임총장은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림의대 교수, 미국 에모리 의대 연구원을 거쳐 1997년 울산대 의대에서 근무했다.
2011년 울산대병원 제 5대 병원장에 취임해 2016년까지 3연임하면서 적극적인 소통력으로 울산지역암센터 유치, 상급종합병원 승격 등 성과를 도출했다.
그는 특히 지방에서 어렵다고 생각했던 장기이식 분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울산대병원을 암 치료와 장기이식 전문병원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 2017년부터는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을 맡아 암 면역력을 무력화시키는 공동자극분자의 신호를 차단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항암면역치료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조 신임 총장은 “전임 총장님들이 이루어낸 취업, 창업 분야 전국 최고 명문의 위상을 계속 이어나가 국내 전문대학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