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초·중·고 학생에 수학여행비 지원…최대 40만원

입력 2021-02-04 11:22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수학 여행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수학 여행비 지원은 아이들이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모두 수학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로써 고 2학년 학생은 1인당 40만원씩, 중 2학년 학생은 1인당 22만원, 초등학교 6학년은 1인당 21만원의 수학 여행비를 지급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2019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시작으로 지난해 중학교 2학년에게까지 수학 여행비 지원을 확대했으며 올해 초등학교 6학년까지 지원함으로써 초·중·고의 수학 여행비를 모두 지원하게 됐다.

교육청은 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발생으로 수학 여행비 지원을 받지 못했던 올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수학 여행비를 소급·지원할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앞으로 다양한 영역의 교육비 지원을 확대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