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도서관 균형발전’…광탄·문산중앙도서관 조성

입력 2021-02-04 10:08
파주시 광탄도서관 조감도.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가 도서관 균형발전을 위해 권역 별 거점 도서관 조성에 나서고 있다.

파주시는 2022년 광탄도서관 개관을 마지막으로 모든 읍, 면, 동 지역의 도서관 건립을 완료하고 2023년 북부지역 거점 문산중앙도서관을 건립해 파주시 도서관 균형발전 청사진을 완성한다고 4일 밝혔다.

파주시는 5년마다 독서문화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제3차 파주시 독서문화진흥 종합계획(2021~2025) 수립을 다음 달 말 완료하고, 2023년까지 문산중앙도서관을 건립하면 파주시 도서관 균형발전의 청사진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사업비 75억6000만원을 들여 광탄도서관(연면적 1800㎡, 지상3층)을 건립 중이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도서관 자료실과, 주민 동아리실과 메이커스페이스, 공동작업실 등 문화 복합공간을 포함해 2022년 2월 개관한다.
파주시 (가칭)문산중앙도서관 건립 부지. 파주시 제공

주민 숙원사업인 (가칭)문산중앙도서관(연면적 5000㎡, 지하1~지상3층)은 국비 40억원을 확보하는 등 총사업비 194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ICT기술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등 북부지역 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역 거점 도서관인 중앙도서관과 교하도서관은 물리적으로 파주 중심부와 남부에 치우쳐 있어 적성, 파평, 문산과 같은 북부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파주시민 모두가 균등한 독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서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