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이어 미네소타… MLB 시범경기 속속 관중석 개방

입력 2021-02-04 09:55
지난해 3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꾸린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스타인브레너 필드 자료사진. 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시범경기 관중석 개방을 속속 예고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관중 유치 계획을 밝혔다.

미네소타는 4일(한국시간) 시범경기 기간 중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스타디움에 홈경기로 편성될 시범경기의 입장권을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이달 하순, 혹은 3월 중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스프링캠프는 오는 18일에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배터리(투수·포수)가 먼저 소집돼 몸을 예열한다. 이를 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은 지난 3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떠났다. 야수들은 오는 23일 소속팀으로 합류한다.

미네소타는 해먼드스타디움 수용 인원(8730명)의 28%인 약 2444석을 개방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포트마이어스 산하 지방자치단체 리카운티 당국은 관중석 개방을 허용했다.

미네소타에 앞서 보스턴은 지난 2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범경기 중 관중석 개방을 예고했다. 보스턴도 포트마이어스에서 시범경기를 진행한다. 경기장은 제트블루파크. 관중석의 24%인 2400석의 입장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