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어” 카드 주고 간 아이돌…현아의 팬사랑 클래스

입력 2021-02-03 18:06
지극한 팬사랑으로 화제가 된 가수 현아. 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트위터 캡처.

팬들에게 파격적 선물을 자주해 ‘역조공 장인’으로 불리는 가수 현아(본명 김현아)의 팬이 올린 미담이 화제다. 현아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내가 잘나갈 때 팬들에게 최대한 많이 해주자는 생각”이라며 팬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낸 바 있다.

팬이 전한 현아의 미담. 트위터 캡처.

3일 SNS에는 현아를 만난 팬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다. 팬은 “현아한테 점심 메뉴 추천하라고 하니 팬들 밥 먹으라고 카드를 주고 갔다”며 “(현아가) 먹고 싶은 만큼 먹으라고 해서 배부르게 먹었다”고 전했다. 팬은 글과 함께 현아가 사준 식사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이어 그는 현아가 팬들에게 준 선물도 함께 올렸다. 팬은 “(현아가) 오늘 온 팬들한테 밥 말고 티셔츠랑 양말도 선물해줬다. 사랑둥이 현아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자신의 아티스트를 자랑하는 멘트를 덧붙였다.

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연예계에서 현아는 남다른 팬 사랑으로 유명하다. 과거 자신을 만나러 온 팬들에게 명품 립스틱, 커피 체인점 상품권, 담요, 티셔츠, CD 등 고가의 선물들을 전해 ‘역조공 장인’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또한 현아가 추운 겨울 자신을 보러온 수십 명의 팬들에게 패딩을 선물했던 것도 화제가 됐다.

SBS '문명특급' 유튜브 캡처

현아가 지난달 28일 SBS ‘문명특급’에서 한 인터뷰도 주목 받았다. 선물을 아낌없이 주는 현아가 혹시나 무리할까 걱정하는 팬들에게 현아는 “내가 많이 버니까, 내가 많이 못 벌면 나중에 못 해주니까 벌 때 해주고 나중엔 국물도 없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한다.

이어 현아는 “내가 잘나가는 활동을 할 때 (팬들에게) 최대한 많이 해주자는 생각이다. 언제까지 내가 잘 나갈 수 없으니까”라며 “내가 담요를 선물하니까 다음에 팬들이 다른 담요를 똑같이 만들어줬다. 팬들과 ‘너, 나. 우리끼리 알지?’ 이런 코드가 있다”고 말했다.

현아는 “팬들에게 ‘이번엔 뭐 해주지?’ 그런 생각밖에 없다. 행운의 드림캐처나 부적처럼 선물을 갖고 있으면서 어디를 다니든 이 친구들(팬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팬들의) 산타처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새 미니앨범 ‘I’m Not Cool(암 낫 쿨)’로 활동하고 있는 현아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I’m Not Cool(암 낫 쿨)’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현아는 3일 오후 6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앨범 수록곡 ‘GOOD GIRL (굿 걸)’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