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파격적 선물을 자주해 ‘역조공 장인’으로 불리는 가수 현아(본명 김현아)의 팬이 올린 미담이 화제다. 현아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내가 잘나갈 때 팬들에게 최대한 많이 해주자는 생각”이라며 팬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낸 바 있다.
3일 SNS에는 현아를 만난 팬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다. 팬은 “현아한테 점심 메뉴 추천하라고 하니 팬들 밥 먹으라고 카드를 주고 갔다”며 “(현아가) 먹고 싶은 만큼 먹으라고 해서 배부르게 먹었다”고 전했다. 팬은 글과 함께 현아가 사준 식사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이어 그는 현아가 팬들에게 준 선물도 함께 올렸다. 팬은 “(현아가) 오늘 온 팬들한테 밥 말고 티셔츠랑 양말도 선물해줬다. 사랑둥이 현아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자신의 아티스트를 자랑하는 멘트를 덧붙였다.
연예계에서 현아는 남다른 팬 사랑으로 유명하다. 과거 자신을 만나러 온 팬들에게 명품 립스틱, 커피 체인점 상품권, 담요, 티셔츠, CD 등 고가의 선물들을 전해 ‘역조공 장인’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또한 현아가 추운 겨울 자신을 보러온 수십 명의 팬들에게 패딩을 선물했던 것도 화제가 됐다.
현아가 지난달 28일 SBS ‘문명특급’에서 한 인터뷰도 주목 받았다. 선물을 아낌없이 주는 현아가 혹시나 무리할까 걱정하는 팬들에게 현아는 “내가 많이 버니까, 내가 많이 못 벌면 나중에 못 해주니까 벌 때 해주고 나중엔 국물도 없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한다.
이어 현아는 “내가 잘나가는 활동을 할 때 (팬들에게) 최대한 많이 해주자는 생각이다. 언제까지 내가 잘 나갈 수 없으니까”라며 “내가 담요를 선물하니까 다음에 팬들이 다른 담요를 똑같이 만들어줬다. 팬들과 ‘너, 나. 우리끼리 알지?’ 이런 코드가 있다”고 말했다.
현아는 “팬들에게 ‘이번엔 뭐 해주지?’ 그런 생각밖에 없다. 행운의 드림캐처나 부적처럼 선물을 갖고 있으면서 어디를 다니든 이 친구들(팬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팬들의) 산타처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최근 새 미니앨범 ‘I’m Not Cool(암 낫 쿨)’로 활동하고 있는 현아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I’m Not Cool(암 낫 쿨)’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현아는 3일 오후 6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앨범 수록곡 ‘GOOD GIRL (굿 걸)’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