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3일 대기업 중 처음으로 올해 임금 교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최용수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날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올해 임금 인상률을 동종사 평균으로 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업계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소모전을 지양하자는데 노동조합과 회사의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창사 이래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