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시점부 해찬나래지하차도 7년만에 개통추진

입력 2021-02-03 15:35
7년 동안 미개통된채 방치된 인천국제공항 인근 하늘도시 해찬나래 지하차도를 정성화하기위한 방안이 3일 본격 거론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발 벗고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3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시설관리공단, 중구청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LH에서 영종하늘도시내 하늘대로를 지난 2013년 개설한 후 7년 동안 미 개통(해찬나래지하차도~제3연륙교 시점부)해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이 해찬나래지하차도를 경유, 인천대교 방향으로 진출할 경우 차량 지체로 출퇴근 시 30분 이상 걸리는 등 교통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현재 도로는 개설됐으나 미개통 상태인 길이 1.75㎞, 왕복 8차선 규모인 하늘대로를 개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하늘대로와 인근 도로(중로 1-558호선)를 연결하는 폭 12m, 길이 20m 규모의 임시도로를 개설해 제3연륙교 개통전까지 운영을 통해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키로 하고 이날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인천경제청 등 참석자들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하늘대로 개통 및 임시도로 개통의 필요성과 시급성 △사업 진행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관리주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영종국제도시 내 개발계획을 완충녹지 구간에서 도로로 변경하는 것 △오는 2025년 제3연륙교 개통 이후 임시도로의 원상복구 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태안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인천경제청이 적극 나서 관계기관들이 한 자리에서 해답을 찾게 됐다”며 “앞으로도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