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조류독감(AI)차단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 사전 대응을 위한 가축 방역사업과 축산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6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인수공통전염병 등 가축질병 관리, 구제역 및 차단방역시설 지원, AI 발생방지를 위한 예찰, 가축질병 검진·검사, 농장 HACCP 등 축산물 위생관리 등 5대 분야 65개 사업이다.
분야별로는 예방약품 및 기생충 구제약품 지원과 소 결핵병·브루셀라병 채혈비, 공수의사 방역활동 지원, 통제초소 운영 및 소독비용 지원, 가축질병 치료보험 시범사업, 가상방역 현장훈련 등 방역정책지원 분야에 17개 사업 182억원이 투입된다.
전업·소규모 농가 구제역 백신 및 백신접종 시술비 지원과 돼지소모성질환 컨설팅, 축산종합방역소 설치(창원, 진주, 김해, 양산), 광역방제기 등 가축질병 예방체계 구축 분야에는 16개 사업 215억원을 편성했다.
또 가금농가 질병관리와 CCTV·GPS·울타리 등 방역인프라 구축, 닭진드기 공동방제, 공동방제단 운영, 살처분 보상금 등 가축방역대책 운영 분야에 11개 사업 204억원을 투입하고, 축산물안전관리를 위한 농장 및 영업장 HACCP 컨설팅, 도축검사원 인건비, 계란 냉장차량 지원, 축산물 수출촉진 등 축산물 위생관리 분야에 11개 사업 34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현장 가축방역 강화를 위해 구제역·AI 예찰사업, 소 브루셀라병·결핵병 농장검진, 아프리카돼지열병 모니터링, AI·구제역·ASF 정밀진단기관 및 방역보조원 운영 등 7개 사업에 35억원을 동물위생시험소에 배정했다.
또 상시 가축방역시스템 구축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의 신축과 시설보완을 통해 도내 축산종합방역소가 전시·군 21개로 확대 운영되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가 기르는 반려동물에 대한 진료비 부담완화를 위해 진료비 12억원을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AI·구제역·ASF 등 국가 재난성 가축전염병은 농가 외 물가로 도민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준다”며 “축산농가와 행정이 합심해 ‘한단계 더, 한발짝 먼저’ 적극 실행해 더 이상 가축전염병이 없는 청정 경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AI 등 가축전염병 예방과 축산물 안전에 671억 투입
입력 2021-02-03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