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시민 중심의 소통하는 공감 행정 실현을 위해 소통·공감 업(UP)! 2021 대 시민 소통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온·오프라인의 다방향 소통방식을 활용해 정책의 제안부터 수립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시민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 시민 소통계획’을 살펴보면 올해부터 온라인 정책제안 소통창구인 ‘시민 다듬이방’ 운영을 새롭게 시작한다.
시민 다듬이방은 울산시청 누리집 내 온라인 공간으로 정책에 대한 시민제안 뿐 아니라 시민토론, 시민의견 수렴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시정 참여와 민주적 공론화 과정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우수한 시민제안에 대해서는 전문가나 관련 시민단체 등과의 오프라인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정책화 된 우수제안을 구·군에 전달하는 정책마켓과도 연계해 운영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365릴레이’는 올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나 현안사항 청취가 필요한 곳을 찾아 정책간담회나 '시장이 간다' 행사를 소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울산방재정책포럼, 정원문화확산 시민 대토론회를 비롯해 여성단체협의회, 축산선도농가, 미술관련 단체, 공공임대주택 신혼부부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분야 시민들과의 소통을 계획하고 있다.
시민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구성한 ‘울산시 소통참여단’도 올해부터 시·구·군 임원진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우수 정책현장 모니터링과 역량강화 워크숍 등을 통해 양방향 시민소통을 강화해 나간다.
시민의 우수제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정책마켓’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3~4월의 집중 접수기간을 연중 내내 확장하고 접수방법도 시민 다듬이방 누리집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모두 동원해 정책형성 아이디어를 보다 폭넓게 발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작지만 가치 있는 생활 속 정책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을 2월까지 새롭게 구성한 뒤 3월부터 2년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일상 속 작은 정책의 변화가 시민의 삶을 바꾼다”며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의 정책제안에 세심히 귀 기울이면서, 민선 7기 시정철학인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시민들도 시정 참여·민주적 공론화 기회 확대
입력 2021-02-03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