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공공방역 1년의 기록’ 발간

입력 2021-02-03 14:41
이재준 고양시장이 발간한 ‘세계를 놀라게 한 고양시 공공방역 1년의 기록, 바이러스보다 강한 희망을 만나다’ 표지. 이재준 고양시장 SNS 캡처

“고양시가 처음 선보인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전 국민이 희망을 가지게 된 첫 번째 사건이었다.”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고양시 공공방역 1년간의 기록을 엮은 책을 발간했다.

이 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몇 번을 망설이다가 책을 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책을 3차 대유행으로 계속 미뤄오다 잊혀지기 전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탈고를 마치고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발간한 ‘세계를 놀라게 한 고양시 공공방역 1년의 기록, 바이러스보다 강한 희망을 만나다’는 고양시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안심카 선별진료소, 전화 한 통으로 출입자를 관리하는 안심콜, 가족 간 감염을 막기 위한 안심 숙소 등 도시 방역정책이 담겼다.

또 일자리 기금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한 고양 희망알바 6000, 화훼농가와 농산물꾸러미 사업 추진, 고양시 식품접객업 옥외영업 가이드라인, 위기극복지원금 등 다양한 경제 방역정책에 대해서도 서술됐다.

고양시는 이 같은 다양한 방역 아이디어를 내며 국내 방역 정책을 이끌어 나갔다. 특히,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2020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이 시장은 “열과 성을 다한 과정을 우리들 이야기로 엮는 것은 또다시 이런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순간순간 가장 중점을 두고 살펴왔던 관점이 무엇이었는지를 남겨두고 싶기 때문”이라며 “실제 위험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의 땀이 밴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 책 추천에 나선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이 책은 단순한 과거의 무용담이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는 지침서”라고 밝혔고,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은 “이재준 고양시장의 코로나19 기록은 한국이 어떻게 코로나19 팬데믹에 슬기롭게 맞서 왔는지 생생히 보여주는 축소판”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와 지난한 싸움에서 시민의 안전과 공동체를 지켜내고자 모두가 분투했던 여정의 기록을 남겼다”며 “코로나19가 물러가고 일상이 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