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재보선 무공천하나…오늘 저녁 결정

입력 2021-02-03 14:16 수정 2021-02-03 14:22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정의당이 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4월 재·보궐 선거 공천 여부를 결정한다.

황순식 비대위원은 3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저녁 전국위에서 재·보궐 선거 방침을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께서 ‘그래, 어려운 결정 잘했다’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진보의 길을 다시 개척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전국위는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실이 공개된 후 두 번째로 소집됐다. 당초 전국위는 오는 6일로 예정됐지만 이날로 당겨졌다. 당내에는 재보선 공천 방침을 정리하고 당 정상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서는 무공천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당으로서 선거에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어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