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내정자 있다?…제작진 “허위사실 유감”

입력 2021-02-03 11:09 수정 2021-02-03 11:19
TV조선 '미스트롯2' 방송 캡처

TV조선 ‘미스트롯2’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불공정한 오디션 진행 의혹을 부인했다.

제작진은 3일 입장문을 통해 “프로그램과 관련해 일부에서 악성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전한다. 제작진은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편집 등 프로그램 전방위로 참여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으로 프로그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TV조선 '미스트롯2'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지난 1일 ‘미스트롯2’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내정자 의혹, 오디션 과정의 공정성 문제와 더불어 아동·청소년 출연진에 대한 권익보호 문제를 취합한 진정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 건과 관련해 방통위 요청이 있을 시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대응했다.

제작인은 진상위가 아동·청소년 출연자를 향한 악성 댓글을 방조했다고 한 데 대해서도 “미성년 참가자 본인 및 보호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미성년 연예인 등에 대한 권익보호 방안’의 세부사항을 철저히 지켜가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매회 열정을 다해 경연을 치르는 전체 참가자와 심사위원, 평균 시청률 28%와 대국민 응원 1000만건 돌파라는 수치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전 시청자의 입장을 대변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공정성과 진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즐거움을 드리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일정 동안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