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반기문, 코로나19 소외계층 문제 머리 맞댄다

입력 2021-02-03 10:52

유엔난민기구 특사인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 사회공헌원 명예원장이 만나 코로나19로 소외받는 여성과 아동, 난민문제를 고민한다.

연세대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제 3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포럼은 ‘평화, 번영 협력: 안보를 뛰어넘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5일에는 안젤리나 졸리 유엔난민기구 특사와 반기문 사회공헌원 원장이 특별대담을 나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소외된 전세계 아동과 여성, 난민을 위한 범지구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누게 된다.

이밖에도 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 제프리 삭스 미국 콜럼비아대 교수, 양수길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대표 등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발생한 전 지구적 위기상황을 진단하면서 한정된 자원으로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무너져가는 인간성의 회복과 협력이 가능한지를 논의한다.

또 UN이 설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협력체계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들은 일부 선진국 중심으로 이뤄지는 국제협력체계에 대한 대안을 논의한다. GEFF 참가신청은 포럼 공식 웹사이트(https://www.geef-sd.org)에서 가능하다.

GEEF는 매년 2월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을 중심으로 지구와 인류가 당면한 보편적 문제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열리는 국제포럼이다. 2018년 첫 포럼을 연 이후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한 연세대의료원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E-GEFF 포럼을 개최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우리사회와 인류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한국을 대표해 사회적 책임과 국제적 공헌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