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삼국통일 위업을 이룬 문무대왕을 기념하는 해양역사관이 건설된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감포읍 대본리 617번지 일원 대본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건립하는 공사를 오는 5월에 착공한다.
문무대왕릉 성역화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12월 기본 구상안을 내놓은 지 5년만이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121억원을 들여 부지 9102㎡에 2층 규모로 202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 해양마린스쿨, 체험장, 카페, 사무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문무대왕관, 신라해양실크로드관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신라의 동해구와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 일대의 해양문화 유산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경주 동해안 관광 활성화와 동경주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위업과 역사를 알려 대한민국의 문무대왕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