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오피스텔서 숨진 20대 여성…함께 필로폰 한 남성 체포

입력 2021-02-03 06:48 수정 2021-02-03 09:43

대낮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다.

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40분쯤 ‘여성의 의식이 없다’는 A씨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로 출동한 경찰은 숨진 여성 B씨 곁에서 필로폰과 주사기 등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여성을 이날 새벽 처음 만났고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A씨 주거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