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류호정, 면직 비서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입력 2021-02-02 17:41
뉴시스

정의당이 류호정 의원의 비서 면직 논란과 관련해 “류 의원이 고개 숙여 사과했으며 당사자 제소를 통해 당기위원회의 판단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일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일 저녁과 2일 오전 류 의원과 전 비서 등이 당 노동본부장 배석 하에 면담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류 의원은 그동안 당사자와 충분하게 협의하지 못한 점과 당시 수행비서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던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당사자에게 미안함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 사안은 국회 별정직 공무원의 경우 공무원복무규정을 우선해 적용하게 되어 있으나 부당한 면직 논란이 쌍방 이견으로 확인됐다”며 “당사자의 제소를 통해 징계위원회(당기위)의 판단을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SNS 게시글 및 언론 보도가 확산하면서 당사자 및 류 의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비난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양자의 상처가 깊어지고 있으므로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