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한국육계유통 협력업체서 외국인근로자 11명 확진

입력 2021-02-02 17:06
김홍장 당진시장이 2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에서 외국인 근로자 1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일 당진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된 당진 174~184번 확진자는 한국육계유통 협력업체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로 확인됐다.

잠비아·세네갈·기니 등 아프리카 출신인 이들은 전날 확진된 용인 1433번과 같은 시간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직원인 용인 1433번은 한국육계유통에 검역관으로 파견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방역당국은 한국육계유통 협력·용역업체 직원 중 검사를 받지 않은 10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3일에는 질병관리청 충청권 질병관리센터 역학조사관이 확진자들의 근무지·숙소 등 현장에서 정밀역학조사와 환경검체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추가적인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조사 완료 후 감염과 관련된 동선을 시민 여러분께 신속하게 공지하겠다”고 했다.

당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