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에 공공 수영·볼링장(복합체육관) 들어선다

입력 2021-02-02 17:03
제주시 도평동에 들어설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조감도. 제주도 제공

제주 최다 인구 밀집 지역인 제주시 서부지역(노형 외도 애월)에 수영장과 볼링장을 갖춘 복합체육관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의 건축 설계 공모가 완료됨에 따라 채택 안을 토대로 이달 중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서부 복합체육관은 제주시 도평동(242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9228㎡ 규모로 설립된다. 총 사업비 357억원을 투입해 볼링장(12레인)과 수영장(8레인) 요가실 댄스실 체력단련실 다목적 체육관을 조성한다.

도는 서부 지역에 수영장이 들어서면 주변 지역 주민의 체력 증진은 물론 서부권 학생들의 생존 수영 교육과 현재 포화된 생활수영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말 이뤄진 설계 공모에서는 ㈜제이유건축사사무소·㈜티에스에이건축사사무소 공동 제출작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저층부를 상부 매스와 분절해 테라스 공간을 확보한 점과 좌·우측의 레벨을 연결해 보행 동선을 제안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