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받겠습니다”…포항제철소 명절 선물 반송센터 운영

입력 2021-02-02 15:02
포항제철소 직원이 명절 선물반송센터에서 선물을 반송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임직원들의 건전하고 윤리적인 명절문화 만들기를 위해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다.

포항제철소는 윤리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2003년 추석부터 국내기업 최초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그룹사도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설을 앞두고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2주간 본사 지하 2층 문서수발실과 제철소 내 곳곳에 선물반송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접수된 선물 중 반송이 가능한 물품은 물론 임직원 자택으로 배달된 물품도 회사비용으로 반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 등 반송이 곤란한 물품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온라인 사내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사내 경매로 얻은 수익은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해 사회에 환원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이 공급사 및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건전한 명절문화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