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얀마 상황 깊은 우려…민주 절차로 해결되길”

입력 2021-02-02 14:35 수정 2021-02-02 14:44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2019년 11월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외교부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 상황을 두고 “우리 정부는 최근 미얀마 내 정치적 상황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는 성명을 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총선에서 표명된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의 열망을 존중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며 합법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절차에 따라 평화적인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내 정세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