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의상 만든 김단하 디자이너 등 3명 문체부 장관 표창

입력 2021-02-02 13:33 수정 2021-02-02 14:04
김단하 디자이너/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의상을 디자인한 김단하(31·사진) 단하주단 디자이너 등 3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문체부와 한국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는 2일 한복진흥센터에서 2021년 한복문화 진흥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김단하 디자이너, 이용주(77) 그레타리 한복 디자이너, 김인자(66) 당초문한복 디자이너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한 해 동안 한복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한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단하 디자이너는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 의상을 제작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용주 디자이너는 50년 이상 한복 공연 의상을 제작하고 해외 한복패션소를 개최해 한복의 세계화에 공헌했다. 김인자 디자이너는 침선장(왕실·사대부 등 특수층의 옷을 만들던 장인) 이수자로서 전통 한복을 연구하고 신진 한복인을 양성해 한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2020년 한복전문교육 우수 프로그램상에는 서울여자대학교가 받았다. ‘한복, 일상에 더하여 배자’ 과정을 운영하면서 전통 배자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가상현실(VR) 전시로 선보인 점이 평가받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