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성추행 피해자인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의정활동에 복귀했다.
장 의원은 2일 인스타그램에 국회 전경 사진과 함께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려 깊은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다시 일상으로의 한 걸음을 내디딘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차분히 할 일들을 하겠다”며 “함께 있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지난달 25일 사건이 공론화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반드시 함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남긴 바 있다. 그는 사고 이후 가족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2일 오전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했다. 프리랜서의 해촉 증명서 발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장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안 관련 기자회견이지만, 일상으로의 온전한 복귀라는 상징적 의미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